처음에 갔을때보다 이번에는 더 예쁘게 변모했더라구요. 방석도 다 의자에 깔려있고 나날이 더 예뻐지는 라이트 하우스. 아마 통영핫플될듯해요. 왜냐면 통영미수해양공원이 통영을 느끼게끔 앞바다에 배들이 있고 공원도 있고, 또 라이트 하우스가 정원이 여러가지 꽃들로 아름다워요. 또 뷰도 좋구요. 분위기도 좋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미술작품 전시도 되어있더라구요.
오늘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었어요.
빨간의자가 딱 놓여있는데 예쁘더라구요!!
비가 와서 오늘 더 카페가 운치가 있어보여요. 창밖으로 창을 타고 물줄기가 떨어지는 모습이 참 좋아요. 진짜 어렸을때는 걷을때 물 튀기거나 요런게 싫어서 비를 좋아하진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빗소리 비내리는 모습 등이 운치가 있고 참 좋아요. 또 비가 오면 촤-악 가라않는 분위기도 좋구요.
카페에 초대전을 하고 있길래
커피도 마실겸 작품도
보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라이트하우스 통영 장치길 초대전 2022
풍류; 여정
Taste for the arts; Itinerary
장치길 선생은 1961년 통영에서 태어나 계명대 회화과를 나왔고, 그동안 개인전 18회, 개인 초대전 30회, 아트페어 39회를 열였다.2010년 제20회 동서미술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제3회 메디치 대상을 수상했다.
고향의 풍경과 자연, 민속과 무속에 드러나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작가는 강렬한 색채로 독특한 그림세계를 구현하고 있다.지역적이고 한국적인 상징을 그리고 있지만, 사실 이 지역성은 세계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상징으로 해석되고 있다. 장치길 작가는 작품 속에 자연과 생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커피한잔과 바다보이는 풍경과
함께 작품을 감상을 할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제가 민화를 채색하고 있다보니까 그림을 보면 잘알지는 못해도 이름이 얼마나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정성껏 그려냈을지 생각되다보니 경외롭기까지 하고 매료되서 황홀하게 계속 응시하며 관람을 했어요.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고, 물안개도 보이는 것 같고 음악이 흐르고 분위기가 참 좋은 날입니다.
통영의 빛깔과 작가께서 생각하신 세계관이 함께 어우러진 그림에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바라봤습니다.
우선 오방색 등이 쓰여 화려하면서도 한국적이면서도 그림소재가 익숙한 것 같으면서도 배경이 한복에 수놓은 듯한 꽃무의와 별자리 배경 덕분에 낯설게도 느껴지고, 친숙함 속에서 낯선 느낌을 주는 것이야말로 참신한 것 같아요!!
그냥 저는 미술에 관해 지식도 없고 아는 것 하나없는 잘알못이지만 그저 미술작품 관람하는 걸 좋아합니다. 아니 쫌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
헤헷. 손님이 계셔서 그림 1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그림 보러 또 방문해봐야겠네요. 미수동 해양공원 라이트 하우스 통영에서 장치길 초대전 9월 12일까지 하고 있으니 한잔할겸(물론 커피) 작품볼겸 들리셔도 참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