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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깽이 문화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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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후기 

글 사진| 달토깽이


안녕하세요. 달토깽이 입니다.

오랜만에 롯데시네마에 왔어요. 배트맨을 볼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볼까 고민을 했는데,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보다는 일단 1위하고 있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보게 됐어요. 솔직히 12세 관람가에 '수학'이라는 단어에 약간 기대를 하지 않고 봤습니다. 물론 믿고보는 배우 "최민식"배우만을 믿고 줄거리도 모르고, 예고편도 안보고 보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통영 롯데시네마왔는데, 리클라이너로 의자가 모두 바꼈더라고요 : ) 

 

 


 


솔직히 이상한나라의 수학자 이야기 스토리는 정말 단순하다. 북한의 수학자가 남한에 왔고, 그러면서 수포자 한지수와 수학을 가르쳐주면서 수학의 재미를 알게 해주면서 스토리가 이끌어져 가는 식입니다. 단순한 스토리 속에서 감성들을 확 이끌어내면서 감동과 공감을 잘 이끌어낸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갑니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나죠.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되죠. 

 

 

 

나도 수포자였다. ㅎㅎ 그래서 참 저런 이학성을 만났더라면 수학에 더 재미를 느낄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면서 답을 얻기위해 노력했는데 이게 맞는지 안맞는지 증명해나가는 거라는 게 수학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나는 수학이랑 친하지 않아 완벽한 공감은 되지 않았지만 수학을 모른다고 해도 재미있고, 감동적이게 볼수 있는 영화이다.

 

 

특이나 이 영화는 자극적인 장면도 뭐 사랑애기도 없이 잘만든 영화라 놀랍다. 또한 코로나시대에 다른 경쟁작도 없어서 더 독보이는 영화가 될터였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은 바로 ‘파이 송’이다. ‘파이 송’은 원주율인 파이(π)에 음을 붙여 만들어진 곡으로 ‘이학성’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한지우’에게 수학의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장면에서 사용된다. 수학만 이야기하면서 재미있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표현했더라면 공감할수 없었겠지만 음악으로 파이송을 들려주므로써 수학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청각으로 보여주니 귀도 즐거웠다. 


 


영화 속 명대사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이다
문제가 안풀릴 때 화를 내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뭐가 이렇게 어렵담.내일 다시 풀어봐야지."하는 용기가 필요한거야.
문제가 안풀린다고 머리 싸매지 말고
내일 다시 풀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수학적 용기다.
용기를 내라. _ 리학성




"틀린 문제에서 옳은 답이 나올 수 없다"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네?
그럼 된기야. 그러니까 증명하라!_리학성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프렐류트 1번

그냥 음악적으로 바흐 음악을
좋아하는 줄만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대위법을 사용해서
여러 멜로디를 수학적으로
완전하게 엮어낸 음악이라고 해요.

저도 오늘부터 하루에

한번씩 들어줘야겠습니다.

클래식을 잘모르지만

영화 통해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어지더라고요.

 

 

 

냉철한것 같지만 서로 아픔을 알게되고 친해지면서 서로 수학의 매개로 친해지고, 딸기우유, 거북이 등 상징적인 의미들로 영화를 풀어나가는 것에 비유적으로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해요. PPL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딸기우유는 정말 웃음코드였기도 하고 감동코드이기도 했습니다. 

 

 

 

끝에는 감동해서 눈물이 났다. 또 우리나라 현실에 학자는 살기 힘든 현실. 결국엔 외국에 나가 원하는 수학을 평생하는 리한성 수학학자를 보게되면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점차 학습중심에서 조금더 자율적인 학습을 하고 변해가지만 아직도 공부공부하는 경향이 짙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또 학습형태도 변화하지 않았을까.

실화같지만 실화는 아닙니다.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현실처럼 잘 그려낸 영화입니다.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배경이 되는 동훈고는 전주시에 있는 실제 자사고인 상산고등학교라고 해요. 영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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